미국에서 20년간 '똑같은' 숫자로 복권을 구매한 한 여성이 '파워볼' 3등에 당첨돼 5만 달러(약 61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UPI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이 여성과 그녀의 남편은 지난달 미국 내 '파워볼' 복권을 추첨 하루 전날 구입,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양대 복권 가운데 하나인 파워볼은 1주일에 두 차례 발행되는 복권이다. 일반 숫자 5개와 파워볼 숫자 1개를 맞히는 방식으로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시행된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00만 분의 1이고 1게임 가격은 2달러(약 2400원)다.

 

일반 숫자 네 개와 파워볼 숫자를 맞힐 경우 3등 당첨금 5만 달러를 받게 된다. 모든 숫자를 맞히면 잭팟 금액에 따라 수백억원 이상의 1등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2등은 파워볼을 제외한 일반 숫자 5개를 맞히는 것으로 당첨금은 100만달러(약 12억원)다.

 

이 여성은 UPI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로 번호를 확인했는데 (일반 숫자) 4개가 일치했다"며 "정말 기분이 좋았다. 믿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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